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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pisode 1
처음 비행기를 예매할 때는 미국 시카고 경유라고 해서 미국비자까지 신청했는데, 토론토 경유로 변경돼서 미국비자비용을 날렸네요. 그래도 여행이 아니다보니 4개월 전에 대한항공을 예약했지만 조금 저렴했던것 같았습니다.

 
◎ episode 2
ICN -> Toronto(YYZ)...비행기에 초등학교 4,5학년 정도 되어 보이는 여자아이가 혼자 탑승했더군요. 스튜어디스가 먼저 아이가 부르기 전에 계속 와서 체크하기도 했는데, 스튜어디스를 어찌나 호출하던지 궁금할 때마다 불러서 물어보고 물어보고...대단하기도하고 귀엽기도하고...ㅎ
 
◎ episode 3
ICN -> Toronto(YYZ)...대한항공 기내식, 음식을 잘 먹고 포크를 뒤집었는데 뭔가 묻어있습니다. 이런건 왜 음식을 다 먹고나서 보이는건지 모르겠는데 포크 끝부분만 깨끗한건 내가 빨아먹어서인지 원래 안묻은건지도 모르겠고...물티슈로 문질러보니 닦이네요...기계 어딘가에서 묻은 기름때 같은데...하청업체 문제죠...

 
◎ episode 4
ICN -> Toronto(YYZ)...토론토공항 도착, LINK Train을 타고 터미널 3에서 터미널 1로 이동합니다.

터미널 1에서 처음에는 인천공항에서 발권해준 항공권에 적힌 탑승게이트에서 기다리는데, 한 동남아시아계 남자분이 계속 기침을 콜록 거리면서 제가 있는 쪽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점점 다가오더군요. 몬트리올 가는 비행기 게이트가 여기 맞냐고 물어봤는데, 근처에서 계속 콜록거리니 신경쓰이더군요. 아무튼 기다리고 있는데, 비행기가 연착되었다는 메일이 와서 확인해보니 탑승구가 다릅니다. 바로 일어나서 찾아갔는데, 이번에는 연착...
1층이다보니 창밖을 보고 있는데, 생각보다 몸이 불편한 분들이 비행기에서 자주 내리더군요. 많은 항공사 직원이 옆에서 같이 도와주는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외국분들이 덩치가 크시죠...
 
◎ episode 5
Toronto(YYZ) -> Montreal(YUL)...국내선이라 그런지 밖으로 나가서 탑승했습니다. 비행기도 통로중심으로 좌우로 2명씩 의자네요. 맨 마지막에 탑승하다보니 제 자리 위쪽 선반은 자리가 꽉 차서 약간 뒤쪽 선반에 넣었습니다. 1시간 10분 거리이기 때문에 간단한 과자와 음료수를 줍니다. 오렌지쥬스는 마시고 과자는 안먹고 챙겼습니다.(사진을 안찍어서 퍼온사진입니다.)

내릴 때 뒷쪽 좌석분이 먼저 내리라고 하는데, 뒷쪽에 캐리어가 있다고 가시라고 했죠. 질서 지키는 모습이 아주 인상적입니다. 내리기 전에 제 바로 앞에 탑승했던 할아버지, 할머니 부부가 있었는데, 할머니가 선반에서 힘들게 캐리어를 꺼내고 있어서 도와드리고 내렸지요.
 
◎ episode 6
Montreal(YUL) -> Toronto(YYZ)... 몬트리올 공항 보안검사, 액체류 검사가 뭔가 이상합니다. 100ml 용기에 1리터까지 된다고 들었는데, 액체류 반입이 엄격해져서 1리터짜리 지퍼백에 전부 들어가야 통과가 되는거였더군요. 자세히 안읽어본 문제였죠.  쓸데없는 벌레퇴치제는 버리고 메이플시럽만 챙겼습니다. 생각보다 작습니다. ㅎ

 
◎ episode 7
Toronto(YYZ) -> ICN...토론토공항 터미널 1에서 터미널 3으로 LINK Train을 타고 이동해야 되는데, 환승티켓도 없고, 모바일앱에서 화면 캡쳐라도 해놓을걸 아무 생각없이 터미널 1로 들어와 버렸습니다. 당연히 아무리 전광판의 운항정보를 봐도봐도 대한항공 정보가 안보이는겁니다. 근데, AIR CANADA가 인천공항 가는게 보이더군요. ㅎ
아...로밍은 정해진 시간이 끝나서 사용하기 뭐하고, 안되겠다 싶어서 와이파이를 켜고 모바일앱을 확인해보니 터미널 3....
면세점 어느 매장 직원한테 여기가 터미널 몇이냐고 물어보니 터미널 1이라고 하는겁니다. 어찌어찌 AIR CANADA 카운터에가서 터미널 3으로 가는 길을 알려달라고 하고 입국심사대를 지나 LINK Train을 타고 대한항공 카운터에서 항공권을 발권하고 보안검사받고 비행기에 탑승했습니다. 근데 터미널 3에서 대한항공 카운터도 끝쪽이고, 보안검색을 지나서 비행기 탑승 게이트도 끝쪽이고 멀더군요.
 
◎ episode 8
Toronto(YYZ) -> ICN...토론토 공항 보안검사, 몬트리올 공항 보안검사를 받고나서 1리터 지퍼백에서 개인 지퍼백으로 메이플시럽을 옮겨놨었는데, 다시 검사를 받았습니다. 1리터 지퍼백을 주면서 담으라고 하는데, 지퍼는 끝까지 닫지 않아도 되기에 억지로 다시 밀어 넣었습니다. 100ml 2개, 50ml 3개였는데 모양 때문에 잘 안들어가더라고요 ㅎ

 
◎ episode 9
혹시나 비행기에서 승무원한테 무슨 요청이라도 할까봐 대한항공을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특별히 할 말이 없었으니 외국 항공사를 이용해도 될 듯 싶었는데, 돌아오는 비행기의 한식으로 요청한 기내식에서 나온 장아찌와 볶음고추장은 일주일동안 현지음식의 느끼함을 씻어 내려보내 주었더랬죠. 스튜어디스가 메뉴 선택하라고 물어볼 때 그냥 한식주세요라고하니 피식 웃더라는...
 
◎ episode 10
비행기에서 내릴 때 에티켓이라고 해야하나요...
해외에서 보면 앞자리부터 차례차례 짐을 가지고 내리도록 뒷자리 좌석 사람들은 기다려줍니다.
인천공항에 도착하니 앞자리 순서고 뭐고 먼저 내리려고 난리더군요...ㅡㅡ
 
◎ episode 11
신혼여행 이후 7년만에 해외를 다녀오는 비행기 여정이 험난했는데, 교훈은 탑승 터미널을 미리 확인하고, 비행기 탑승 전까지 로밍이나 와이파이를 접속하고 있어야 되겠다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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